"부산은 끈질긴 생명력이 있는 도시여서 경제도 반드시 살아날 것입니다."
부산상공회의소 강병중 회장은 "부상경제 회생을 위해서는 기업인과 근로자는 물론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 고 강조했다.
姜회장은 "모두 부산경제가 어렵다고 말하지만 비관적이지만은 아니다" 며 "지난해 부산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전환점이 마련됐다" 고 말했다.
姜회장은 삼성르노자동차 출범과 주가지수선물 부산이관이 부산경제 회생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姜회장은 "시민들이 합심해 르노삼성자동차를 출범시켰다" 며 "정부 방침대로 삼성자동차가 문을 닫았다면 수많은 협력업체가 부도나고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 것" 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또 "정부에 끈질기게 요구해 녹산공단의 분양가를 10% 내렸다" 며 "그 덕분에 녹산공단 부지 대부분 분양되는 등 공단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고 평가했다.
또 최근 부산신항만의 민간부분 공사가 시작돼 건설경기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이 선물거래를 중심으로 싱가포르와 같은 국제금융도시로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금융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며 "서울에 집중된 선물회사가 부산으로 내려오고 다양한 선물상품이 개발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동부산과 서부산의 그린벨트 문제를 빨리 해결해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이 공존하는 대도시 기반을 갖춰야 한다" 고 지적했다.
기업인에 대해 그는 "방만한 경영에서 벗어나 과감하게 체질개선을 해 생산성을 높이고 무엇보다 일류제품을 만들어내야 한다" 며 "그래야 기업이 살고 부산경제가 되살아 난다" 고 역설했다.
정용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