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 '자동차 테마파크' 세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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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충북 충주에 국제규모의 자동차 경기장을 갖춘 ‘자동차 테마파크’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충주시는 충주에 자동차 테마파크 건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프라임서키트(대표 백종안)와 5일 ‘투자 및 지원 합의의향서’를 체결했다.

프라임서키트는 이날 2006년까지 약 2천1백억원을 투자해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와 가금면 용전리 일대 3백87만3천여㎡에 자동차 트랙경주장(66만㎡)과 오프로드 경주장(33만㎡)을 비롯해 특급호텔 등을 갖춘 테마파크를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곳에 경주장 이외에 자동차 박물관,각종 안전운전 교육 등을 위한 자동차 교육관과 각종 휴양 ·오락 ·체육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충주시는 국 ·공유지가 대부분인 예정 부지의 국토이용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의 신속한 이행에 협조하고 상 ·하수도 및 도로 등 기반시설을 갖추는데 재정적 지원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 테마파크가 들어서면 2천5백여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하고 장차 충주가 국제적 관광도시로 발전하는데 기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프라임서키트는 서울 ‘테크노마트’를 건설한 ㈜프라임산업을 모기업으로 하는 프라임그룹 계열사로 이번 사업을 위해 신설됐다.

충주=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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