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우 평화은행장 사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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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김경우(金耕宇)평화은행장이 4일 공적자금 투입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1998년 8월 부임한 金행장은 예금보험공사 우선주 출자 등 평화은행의 독자생존을 위해 노력했으나 은행 부실화로 공적자금을 지원받게 되자 사퇴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金행장은 직원들에게 보내는 글에서 "대우사태를 비롯한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오늘날과 같은 상황을 맞은데 대해 최고 경영자로서 안타깝고 죄송하다" 고 전했다.

평화은행은 이날 金행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당분간 한기영 전무가 행장 대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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