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평화협상 곧 재개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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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중동평화 중재안의 조건부 수락을 검토중이라고 CNN방송이 3일 양측 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회담에서 양측은 교착상태에 빠진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을 조만간 재개하는데 합의했다.

제이크 시워트 백악관 대변인은 두 사람의 정상회담이 끝난 후 "클린턴 대통령이 3시간 넘게 아라파트 수반에게 자신의 중재안을 설명했으며 회담에서 진전이 있었다" 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아메드 압델 라만 내각장관은 "이제 중동 평화의 관건은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의 손으로 넘어갔다" 고 밝혔다.

요시 베일린 이스라엘 법무장관은 "워싱턴 회담이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며 "팔레스타인측이 미국의 중재안 수용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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