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전국 도시 평가…자족] 순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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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전남 동부지역 교통의 요충지이자 광양.여천의 거점 도시라는 잠재력을 십분 활용해 자립 기반을 다졌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등 물류시설의 도입, 수출업체 지원 확대, 창업보육센터 운영, 지방산업단지 조성 등이 밑거름이 됐다.

특히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간부 공무원 한사람이 한개 업체를 담당, 상품개발.기업운영.행정 지원 등 모든 절차를 처리해 주도록 했다.모두 1백14개 업체가 이 제도의 혜택을 받았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순천시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 체제였던 1998~99년 재정자립도가 8.3%포인트나 증가했고 총예산대비 세외수입액 비율도 8.2%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부채 비율은 1.3%포인트 줄었다. 여기에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공무원수를 줄이고 예산 낭비를 최소화한 행정개혁도 한몫을 했다.

또 낙안읍성 민속마을과 선운사.송광사 등 풍부한 전통문화재와 전남 동부 교육 중심지로서의 여건을 활용해 문화예술.관광.교육 부문을 기반산업으로 적극 육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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