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목척교 복원구간서 추억 만드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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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가운데가 깊어 연인과 함께 앉으면 자연스럽게 밀착할 수 있는 의자(사진), 선곡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분수, 행운의 동전 던지기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대전시에 만들어진다.

대전시는 홍명상가와 중앙데파트가 철거된 자리에 새로운 명품공원을 조성하는 목척교 정비복원 구간에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있도록 이벤트 부스, 사랑의자와 사랑의 자물쇠, 행운의 동전 던지기 등 ‘스토리 텔링(story telling)’ 테마거리를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은행교 좌안 데크광장의 음악분수에는 부스에 1000원을 투입하면 원하는 음악을 선택해 춤추는 분수와 함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데크광장에는 사랑의자와 사랑의 자물쇠도 설치된다.

사랑의자는 의자 가운데를 깊게 만들어 앉으면 중앙으로 미끄러지면서 자연스럽게 연인이 밀착하도록 고안된 의자이며, 사랑의 자물쇠는 영원한 사랑의 서약을 자물쇠에 새겨 보는 추억을 제공한다.

벽천 분수 실개천은 벨기에 브뤼셀의 오줌싸개 동상에서 모티브를 얻어 가족이나 연인, 친구 간에 동전을 던지며 희망을 이야기하는 행운의 동전 던지기 장소로 꾸며진다. 이들 시설은 목척교 복원사업 완료에 앞선 4월 말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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