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에 시냇물 흐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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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울산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 가운데 하나인 남구 삼산동 현대백화점 앞 인도에 시냇물이 흐른다.

울산시 남구(구청장 김두겸)는 지난해 7월부터 53억원을 들여 추진한 ‘삼산 디자인거리’의 공사가 끝나 19일 오후 6시30분 준공식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이 416m, 폭 15m에 왕복 2차로였던 이 거리는 공사 후 일방통행로 1개 차로로 줄어드는 대신 남는 공간에 보도와 인공 시냇물, 화단, 휴식공간 등이 들어섰다. 남구는 보행자가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전봇대와 통신선을 지하에 묻고 아스팔트 대신 화강석으로 차도와 인도를 디자인했다. 새로 꾸민 거리와 어울리도록 주변 상가의 간판과 건물의 색깔도 모두 바꾸었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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