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트리 용품 구입 방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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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어린이들이 있는 가정은 들뜨기 마련이다.

산타클로스를 믿는 나이라면 선물 준비에 신경을 써야하고 그렇지않다고 하더라도 트리정도를 갖추어야 하는 분위기다.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는 흔히 이달 초나 중순까지는 해야 하지만 아직 트리 설치를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는 않다.

크리스마스 장식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트리다.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크리스마스 장식과 관련된 다양한 품목을 한 곳에서 사려면 할인점 행사 매장을 이용하면 좋다.

트리 장식에 필요한 품목은 깜빡이 전구, 무지개볼.모루, 장식솜, 기타 액세서리 등을 꼽을 수 있다. 트리는 가지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지, 솔잎이 촘촘한지 살펴봐야 한다.

설치 장소를 감안해 크기를 선택하고 보관이 편리한지도 봐야 한다. 최근 나오는 플라스틱 트리는 조립식으로 보관하기 편리하다.

1백20㎝ 크기의 트리는 할인점에서 1만5천원 정도에서 살 수 있다.

깜빡이 전구도 5색 1백20개짜리가 7천5백원선, 무지개볼(60㎜ 6개)은 2천8백원선, 트리에 두르는 장식 반짝이 모루(1백20㎝ 5개)는 2천9백원, 장식 솜 4백50원, 별.종.양말 등 기타 액세서리는 9백90-2천5백원이다.

킴스클럽에서는 눈 트리(화이트 트리)를 크기에 따라 1만2천-6만9천원에 팔고 있다.

홈플러스는 벽에 붙일 수 있는 반쪽 트리를 1만2천5백-1만6천5백원에 내놓았다.

장식품은 자녀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모아 특별한 트리를 꾸미는것도 바람직하다. 아이들에게 새 천년에 이루고 싶은 소망을 그리게 한 뒤 예쁘게 오려 트리에 걸어주거나 가족의 얼굴을 하나씩 그려 실이나 솜으로 장식해 거는 것도 좋다.

탈지면에 풀을 묻혀 구름이나 눈모양을 만들어 트리의 잎에 걸거나 하얀 마분지로 눈사람을 만들어 장식해도 괜찮다.

생나무든 플라스틱이든 거실 한 구석에 하나만 있으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살아난다.

쓰다남은 자투리천을 활용해 아이와 함께 장갑, 장화모양으로 오려붙이거나 비스킷과 사탕을 매달아도 그럴듯하게 보인다.

트리가 없을 경우는 장식소품을 적극 활용하면 바람직하다. 식탁에 작은 촛대와 초를 사다놓고 가족과 새해 소망을 빌거나 거실 한켠의 탁자에 조화나 종, 초 등을 이용해 장식코너를 만들면 효과가 난다.

집 베란다에 있는 벤자민등 화분을 이용해 트리를 만들수도 있다. 줄기는 진한 녹색천이나 색종이로 감고 잎에는 방울과 종을 매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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