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청, 판공비·출장비 반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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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지방자치단체들의 판공비 낭비가 여론의 도마위에 오른 가운데 대전 중구청(구청장 金聲起)이 구청장 판공비와 직원및 구의원 해외연수비를 무더기로 자진 반납,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대전 중구청에 따르면 올해 책정된 구청장 판공비.직원.구의원 해외연수비는 총 2억5천8백만원. 이 가운데 47.7%인 1억2천3백만원을 절감했다.

구청장은 판공비 예산 1억4천5백만원 중 7천3백만원을 남겼고, 직원들은 공무 국외연수비 4천5백만원중 1천만원을 남겼다. 또 구의원들도 해외연수비 6천8백만원중 4천만원을 남겼다.

이에따라 절감된 금액 전액을 반납키로 하고, 올해 2차 추경예산안(예산 집행내역을 정산하는 의미)에서 이 액수만큼 삭감, 11일 구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구청관계자는 "경제 여건이 어려워짐에 따라 절약행정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 판공비 등을 아껴 반납케 됐다" 고 밝혔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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