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열광케 한 수잔 보일, 그녀는 누구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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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노처녀에서 일약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천상의 목소리’ 수잔 보일(48)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방영된다. 케이블·위성채널 QTV는 12일 오후 9시 ‘거위의 꿈, 수잔 보일 스토리’를 방송한다.

수잔 보일은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평소 교회 등에서 노래 부르기를 즐겼다. 그런 그는 2007년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우승한 폴 포츠를 보고 큰 감명을 받는다. 같은 무대에 도전하기로 한 그는 처음엔 볼품 없는 외모 때문에 자신감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수잔의 맑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방송을 타면서 영국이 열광하기 시작했다. 독설가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마저 감동시킨 그는 앨범까지 내게 된다. 데뷔 앨범 ‘I dream a dream’은 미국에서만 230만 장이 팔렸고, 2009년 유튜브 최고 스타로 선정돼 세계적 스타로 떠오르게 된다. 방송은 수잔의 오디션 당시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성공기를 되짚는다. 수잔이 자신의 우상이라고 밝힌 일레인 페이지와의 환상적인 듀엣 무대도 감상할 수 있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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