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경, 전국 노래방 화면에 뜬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제주도는 ㈜금영·㈜TJ 와 협약을 맺고, 제주도가 저작권을 갖고 있는 홍보 영상을 노래 영상기기의 배경화면용으로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두 회사는 노래방·단란주점에 영상기기를 보급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노래를 선곡하는 대기 시간 또는 제주와 연관된 노래를 선곡할 때마다 제주의 비경 등이 배경 영상으로 나오는 노래영상기기 프로그램을 제작해 보급한다.

이미 지난달부터 전국 16만5000여 곳의 노래방과 단란주점에 설치된 노래영상기기 중 일부에서 제주 홍보물 영상이 뜨고 있다.

홍보 영상은 제주도가 해외 홍보용으로 만든 것들이다. 한라산·성산일출봉·거문오름 등 세계자연유산을 비롯해 천지연폭포, 서귀포시 지삿개 주상절리층, 중문관광단지, 해안도로 등 제주도의 주요 절경과 관광지가 등장한다.

황용남 제주도 공보관은 “벌써부터 제주의 영상 홍보물에 대한 반응이 좋다” 고 말했다.

양성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