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PLO, 국지전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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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카이로=연합]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국가간에 조만간 국지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루살렘 포스트가 4일 마틴 인딕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딕 대사는 지난 3일 한 유대인단체 모임에 참석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전쟁불사를 위협한 데다 시리아가 헤즈볼라 게릴라들의 대(對)이스라엘 공격을 용인한 것을 미국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딕 대사는 "일부 아랍권이 군사적 방법에 호소하려 해 이스라엘과 중동지역이 위험한 시기를 맞고 있다. 이스라엘의 방위의지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큰 과오가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민병대는 4일 베들레헴 인근의 유대인 마을에서 치열한 교전을 벌여 양측에서 35명의 부상자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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