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미자씨 내달 평양공연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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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트로트의 여왕' 이미자(李美子.60)씨가 다음달 중순 평양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李씨가 북한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공연을 추진 중인 MBC관계자는 26일 "지난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북측 관계자와 접촉해 다음달 중순 李씨와 악단 등 80여명의 스태프가 평양을 방문, 콘서트를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했으며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도 콘서트에 초청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李씨는 "정확한 공연 날짜와 장소는 아직 통보받지 못했으나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안다. 북한 공연이 성사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이 공연에는 주현미.송대관.문희옥.은방울자매 등 다른 가수들도 함께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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