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2000년 스킨스 최강자 가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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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프레드 커플스냐, 세르히오 가르시아냐.

올 시즌 스킨스 게임의 왕자를 가리는 '더 스킨스 게임' 이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즈의 랜드마크 골프 클럽(파72.6천9백83야드)에서 개막된다.

'스킨스 게임의 제왕' 커플스와 스페인의 골프 샛별 가르시아에 이어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 유럽의 강자 콜린 몽고메리(영국) 등이 총상금 1백만달러를 놓고 격돌한다.

1995년과 9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챔피언에 올랐던 커플스는 스킨스 게임 역대 최다 상금(1백97만5천달러)을 기록 중인 베테랑.

커플스는 특히 지난해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페인 스튜어트의 대타로 출전, 18개 홀 가운데 11개 스킨을 따내며 63만5천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이에 맞서는 가르시아는 지난 8월 타이거 우즈와의 '빅혼의 결투' 에서 승리, 매치 플레이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해엔 2개 홀에서 12만달러를 챙기는 데 그쳤지만 21일 끝난 SBS인비테이셔널 스킨스 게임에서 9만5천달러를 따내며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대회 상금은 1~6번홀은 2만5천달러씩, 7~12번홀은 5만달러씩, 13~17번홀은 7만달러씩이 걸려 있다.

마지막 18번홀에서는 무려 20만달러를 놓고 격돌한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타이거 우즈는 바쁜 일정 때문에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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