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파일] 금감원, 대신금고 불법대출 지난 12월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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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 이경자(李京子)동방금고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대신금고(구 신신금고)를 검사해 출자자 대출,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 영업구역 위배대출 등 비위사실을 적발한 것으로 5일 밝혀졌다.

금감원이 국회 정무위 조재환(趙在煥.민주당)의원에게 낸 '신신금고 검사결과 처리방안' 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국무조정실로부터 "이경자 글로벌파이낸스 대표가 가공인물을 앞세워 1백억원 이상을 유용했다" 는 제보를 받아 12월 7~18일 신신금고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금감원은 "출자자 대출금의 회수, 부실대출 정리, 서울 동방금고와의 연계를 통한 불법행위 방지 및 경영정상화 계획의 이행 여부 점검 등을 위해 경영지도를 실시하는 게 바람직하다" 고 지적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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