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구대성, 일본행 가닥 잡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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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특급 좌완투수 구대성(31.한화)의 해외 진출이 일본행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화 이글스는 방한한 일본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오카조 사장.나카무라 한국담당 스카우트와 구의 오릭스 진출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5일 발표했다.

두 구단의 모기업이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오릭스의 고위 관계자가 직접 스카우트를 챙기는 점으로 보아 구의 오릭스 이적은 조만간 가시화할 전망이다.

구는 내심 메이저리그 진출을 바라고 있지만 "구단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겠다" 며 해외 진출건을 구단에 일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구의 이적료.계약금은 2억~3억엔(약 22억~33억원) 사이로 알려졌다.

구는 지난 시드니 올림픽 한.일전에서 큰 활약을 보이며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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