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작가의 새 가족 드라마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5면

우리 시대 가족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온 김정수 작가가 새 드라마를 내놓았다. 30일 첫 방송되는 MBC 주말연속극 ‘민들레 가족’이다. 김 작가는 13년 동안 ‘전원일기’를 집필하며 가족 이야기를 탄탄하게 빚어냈다. ‘엄마의 바다’ ‘그대 그리고 나’ ‘그 여자네 집’ 등 가족애를 부각한 작품을 주로 써왔다.

‘민들레 가족’ 역시 가족 드라마를 표방한다. 애증이 교차하는 부부, 부모와 자식들이 결국은 서로를 뜨겁게 껴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박상길(유동근) 가족과 이효동(김기섭)·이필남(이미영) 가족 등 다양한 가족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1990년대 ‘청춘스타’ 홍학표는 이 드라마로 5년 만에 안방 극장에 돌아온다. 홍학표는 극중 아내 재경(오영실)에게 잡혀 사는 착한 남편 공병구 역을 맡았다. 30일 오후 7시55분 첫 회는 둘째 미원(마야)이 첫째 지원(송선미)만 챙기는 엄마(양미경)에게 화를 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31일 2회에선 2주 내로 결혼할 여자를 찾아야 하는 재하(김동욱)의 난감한 상황이 펼쳐진다. 

정강현 기자 foneo@joonag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