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여기자들 집필대행사 창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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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기자출신의 30대 여성 3명이 집필 대행회사를 창업, 본격 활동에 나선다. 광주일보 전직 기자들인 정금자(37).이서영(34).정미화(33)씨 등 3명이 그들이다.

이들은 '글 프로덕션' 엔터닷컴을 창업, 광주시 북구 중흥동 여성창업보육센터 안에 사무실을 냈다.

기존 개별적인 프리랜서와 달리 조직적인 기획.취재.집필 시스템을 갖추고 보다 전문적인 글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일간지와 각종 잡지의 취재 보도 대행에서부터 자서전.병원사.학원사 등 다큐멘터리 출판물의 집필 대행에 이르기까지 서비스 영역이 다양하다.

인터넷상의 글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일도 할 예정이다. 최근 열린 제1회 광주.전남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인터넷 글 서비스로 우수상을 받아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연말께 선보이는 홈페이지(http://3enter.com)에 8~12년씩의 기자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인물탐구.향토음식점 시리즈 등을 실을 계획이다. 기록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하고 있어 사업성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정미화씨는 "조직의 틀에 안주하기보다 각기 개성을 펼칠 수 있는 마당을 마련해 보고 싶어 함께 뭉쳤다" 며 "벌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고 말했다.

27일 오후 6시30분 개소식을 갖는다. 062-511-4110.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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