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기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분기 투자유망 종목을 고를 때는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가장 중시해야 할 것 같다.정부가 부실기업의 퇴출을 계속 강조하고 있는 데다 연말에 10조원 이상의 회사채가 만기를 맞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은 21일 “정부의 부실기업 강제퇴출 방침으로 향후 재무건전도가 낮은 기업의 주가하락이 가속화할 전망”이라며 SK텔레콤·주택은행·나리지온 등 투자유망 종목 20개를 선정했다.

메리츠증권은 “회사채 발행기업의 대부분이 대그룹이라 하더라도 이들이 자금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금융시장이 일시적으로 경색될 수 있기 때문에 연말까지 재무불안정 기업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익재·고유선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재무건전도가 우량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우선돼야 하며,경기하락에 덜 민감해 4분기에도 영업이익 호조세가 지속되는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메리츠증권이 선정한 투자유망 종목.

▶거래소=농심·율촌화학·대웅제약·케이씨텍·성미전자·자화전자·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주택은행·SK텔레콤·한국통신공사·NSF

▶코스닥=나리지온·네오위즈·에스엠·엔씨소프트·에이스테크·세라텍·삼보정보통신·피코소프트

정선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