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인물] 한나라 김진재 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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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나라당 김진재(金鎭載.57.부산금정.사진)의원은 부총재로 5선이다. 예결위원장도 두번 지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인 그는 이번 국감에서 정보통신부.검찰.국정원.경찰을 긴장시키고 있다.

국감 첫날인 19일 감청대상자의 비밀번호가 수사기관에 무더기로 넘겨지는 사태(감사원 5월 발표 내용)의 문제점을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국감준비 때도 정부가 감추는 내용을 족집게처럼 뽑아 공개했다. '무인가 불법감청설비 구입' 'e-메일을 통한 불법긴급감청 사례' '원자력발전소 고장' 등이 최근 성과다.

2백쪽, 70쪽의 정책자료집도 두권 펴냈다. 특히 감사원의 비공개 감사결과 자료는 그가 즐겨 노리는 표적이다. 한나라당의 지난번 장외집회(부산)때 자금을 책임지는 등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신임이 두텁다.

전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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