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네이션스컵 첫날 한국 단독선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한국이 아시아 국가 대항전인 제2회 조니워커 아시아 네이션스컵 골프대회 첫날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 대회에는 태국.대만.홍콩 등 10개국이 참가했다.

박남신(41).최광수(40)가 출전한 한국은 19일 제주도 핀크스 골프클럽(파72.7천3야드)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쳐 1위에 올랐다.

태국과 홍콩이 7언더파 65타로 한국은 공동 2위, 싱가포르.말레이시아.대만이 6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두 선수의 성적 중 좋은 기록을 집계하는 포볼 베터 볼 방식으로 치러진 경기에서 '아이언샷의 명수' 박남신은 파4인 1, 3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이어 최광수가 5, 8, 9번홀에서 버디 행진을 계속했다.

후반 들어서도 10, 11, 12번홀에서 박남신과 최광수가 번갈아 버디를 잡은 뒤 14번홀에서도 박남신이 버디를 낚아 2위권과 격차를 벌렸다.

최근 오토바이 접촉사고로 발목을 다친 박남신은 진통제를 먹고 출전, 버디 5개를 잡는 투혼을 발휘했다.

22일까지 계속되는 대회는 1.3라운드는 포볼, 2.4라운드는 두 선수가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치러진다.

상위 세팀은 오는 12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마지막 대회인 EMC월드컵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제주〓정제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