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아웅산테러등 북한 사과 받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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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 10일 통일외교통상위 등 5개 상임위를 열고 오는 19일 시작하는 국정감사 대상 기관 선정과 증인 채택 작업에 착수했다.

통외통위에서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은 북한의 대한항공기 폭파.아웅산 테러 사건과 관련, "미국은 북한이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테러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확약받는 등 장래에 대한 보장 문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고 말했다.

李장관은 "남북간에는 개별 과정을 통해 직.간접적으로(아웅산 테러 등의 사과 문제에 대한)협의가 있었고 양해사항이랄까 하는 것이 있다" 고 답변했다.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김용갑(金容甲)의원은 "미국의 대북 테러지정국 해제와 관련해 아웅산 테러 등 과거 사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 고 추궁했다.

한편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 회담을 열고 20인(한나라당 10명.민주당 9명.비교섭단체 1명)의 '한빛은행 대출 의혹 사건 진상조사 국정조사특위' 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박승희.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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