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일반분양 작년보다 40%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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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림산업 분양의 특징은 서울·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전체 14개 사업지 가운데 대전시 동구 낭월동 남대전 e편한세상 713가구, 울산시 동구 전하동 울산일산 1422가구(일반분양 342가구), 포항시 북구 양덕동 양덕토지구획지구 포항양덕1차 e편한세상 637가구 등 3곳을 제외하고 모두 서울과 수도권에 몰려 있다.

서울에선 재개발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4곳에서 새 아파트를 공급한다.

우선 상반기엔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1구역에서 274가구(일반분양 120가구), 왕십리2구역에서 185가구(일반분양 101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하반기엔 용산구 한강로2가 200-1번지 일대에서 123가구(일반분양 41가구), 성북구 보문동3가 225번지 일대 보문4구역에서 361가구(일반분양 103가구)가 주인을 찾는다.

서울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왕십리뉴타운·용산역세권개발지역 등 유망단지에서 공급되는 물량으로 일반분양이 많지 않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분양 물량 가운데는 3월 공급할 예정인 광교신도시 1970가구가 가장 눈에 띈다. 광교신도시에 공급되는 물량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아파트로 전용면적 85㎡ 이상의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A7블록은 경기도 신청사 및 신분당선 도청역과 가까워 광교신도시에서도 입지가 좋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의왕시 내손동 628번지 일대에 지어지는 의왕내손 e편한세상도 2245가구의 대단지로 주목할 만하다. 의왕시 내손동은 평촌신도시와 붙어 있어 신도시의 쇼핑·문화·교육 등 각종 기반시설을 누릴 수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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