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등 5곳 '청소년 사랑업소'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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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춘천시 명동에 위치한 PC방 천상천하유아독존. 이 PC방 실내는 금연구역이라 공기가 깨끗하다.

오후 10시 이후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도 없다. 인터넷상 음란 프로그램을 차단하는 프로그램이 설치돼 청소년들의 음란물 접근을 막고 있다.

춘천YWCA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이 PC방을 '청소년 사랑업소' 로 선정, 4일 시상했다.

이날 청소년 사랑업소로 선정된 업소는 이 곳 이외에 2000PC방(효자동), 노래방 아마데우스(삼천동), 만화방 즐겨찾기(후평동), 음식점 위스(명동)등 5개.

즐겨찾기의 경우 청소년들에게 대여할 수 없는 도서 목록을 컴퓨터에 입력해 원천적으로 유해 도서의 대여를 막고 있으며, 위스는 청소년들에게 술을 판매하지않는 등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있다.

감시단이 청소년 사랑업소 선정작업에 들어간 것은 지난 7월. 각계로부터 20개 업소의 추천을 받았다.

어머니 모니터 요원들은 추천된 업소를 다섯차례 방문, 규정 준수여부를 비롯해 업주의 청소년 보호 마인드 등 기준에 따라 점수로 계량화해 선정했다.

감시단은 선정된 업소에 문패를 달아주고, 각종 자료를 통해 홍보해줄 방침이다.

춘천=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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