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혁재 폭행 혐의 입건 … 룸살롱 종업원 2명 뺨 때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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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수사과는 술집에서 여종업원 문제로 시비가 벌어져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인기 연예인 이혁재(39·사진)씨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3일 오전 2시쯤 인천 송도유원지 인근의 J룸살롱에서 동석했던 여종업원들이 자신을 무시했다며 다른 종업원 2명의 뺨을 한두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날 지인 3명과 함께 J룸살롱에 갔다가 인근 M룸살롱으로 자리를 옮긴 뒤 J룸살롱 여종업원들을 불러 합석했지만 이들이 바로 가버려 이를 따지러 J룸살롱을 다시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19일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으며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도 마무리된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값이 많이 나와 따지러 간 것이지, 여종업원 문제로 찾아간 것은 아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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