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쿠르스크호 18일 전후 인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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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모스크바=연합]노르웨이 북부 바렌츠해에서 8월 12일 침몰한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 승무원(1백18명) 시신 인양작업이 오는 18일을 전후해 시작된다고 인양작업을 맡은 루빈사의 이고리 스파스키 사장이 2일 밝혔다.

스파스키 사장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노르웨이에 등록된 미국 기업 할리버튼사와 승무원 시신 인양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금전적인 문제로 인양계약 체결을 미뤄왔다.

그는 쿠르스크호 선내 작업은 러시아 잠수부들이 맡는다고 강조하고 계약에 따라 러시아 잠수부들이 오는 8일 오슬로를 방문, 훈련을 받은 뒤 늦어도 18일엔 인양작업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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