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 '선비21 프로젝트'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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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영주 동양대가 추진중인 '디지털 선비' 양성계획이 관심을 끌고 있다.

'선비21 프로젝트' 란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계획은 유교문화에 바탕을 둔 인성과 정보화 시대를 이끌어갈 지식을 갖춘 인재를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유교학 학술사업을 추진할 유교학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인성을 키우고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문화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키로 했다.

대학 자체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유림.서원.연구소.사회단체 등과 연계해 '선비네트워크' 를 구성, 인성.지식.문화 등의 영역으로 나눠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유교문화권인 지역의 특성을 살려 전통문화를 사업화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하기로 했다.

동양대는 이 프로젝트를 교육부의 대학별 자체 교육개혁 실천분야 평가에 제출, 우수대학교로 선정돼 7억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됐다.

동양대 최성해(崔成海)총장은 "정보화사회가 진행될수록 인간성 상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며 "유교사상과 선비정신으로 인성을 기르고 인터넷 등 지식정보를 갖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게 목적" 이라고 말했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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