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세리에A)에 진출한 안정환(24.페루자)이 개막전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안정환은 지난 1일(한국시간) 레체와의 세리에A 개막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으나 전날 내린 비로 미끄러워진 그라운드에 적응하지 못하고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12분 교체됐다.
페루자는 전반 28분 레체의 다보르 부그리네스에게 선취골을 내줬으나 안정환과 교체된 지거 브리자스가 후반 33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마르코 마테라치가 성공시켜 1 - 1로 비겼다.
안정환은 경기 후 "몸상태가 좋았는데 후반에 너무 일찍 교체돼 아쉽다. 다음 경기인 라치오전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 고 말했다.
신준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