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21' 사업 외형적 성과 거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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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두뇌 한국(BK)21' 사업의 1차 연도 시행 결과 대학의 연구력이 강화되는 등 외형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BK21 사업은 국내 대학의 연구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학문 분야에 올해부터 연간 2천억원씩 7년간 1조4천억원을 쏟아붓는다는 국가적 기획사업이다.

교육부는 1일 BK21 사업 1차 연도 평가 보고서를 통해 서울대 등 14개대가 참여한 과학기술 분야(주관 26개.참여 22개 사업단)의 경우 사업 시행 이전(1998~99년)에는 과학논문 인용색인(SCI)게재 논문 수가 3천8백42편에 불과했으나 지난 3월 이후 4천5백45편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교수 한명당 논문 수는 2.74편에서 3.24편, 국제 특허 출원.등록 건수는 1백11건에서 1백45건으로 늘었다.

박사후 과정(postdoc)이나 계약 교수 등 8백79명이 일자리를 얻었고, 석사 7천5백64명.박사 4천40명에게도 연구비 혜택이 돌아갔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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