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년전 축성된 남한산성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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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신라 문무왕 12년(672년)에 처음 축성된 남한산성은 본성과 외성으로 구분돼 있다.

성의 둘레는 9.05㎞, 높이는 3m에서 7.5m까지 다양하다.

4장대(서장대만 보존).4문.5옹성.16암문.2봉화대가 있다. 성안에는 유사시에 임금이 거처를 옮기는 이어(移御)를 비롯, 행궁.종묘.사직.관아.재옥.개가.종각 등이 있었다.

성안에는 또 망월사.옥정사와 승군의 숙식과 훈련을 위해 건립한 천주사 등 9개의 사찰이 있었으나 일제때 모두 없어지고 현재 장경사.망월사.개원사.국청사만 복원됐다.

80년생 노송림이 20만평이나 펼쳐져 있는 등 자연경관이 뛰어나 한해 4백만명 이상이 찾는 수도권의 대표적 명소다.

행정구역상 전체 면적의 70% 정도가 광주군에 속해 있다. 산성 내인 산성리에는 현재 1백34가구 3백74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대형 음식점이나 기념품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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