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병원 폐업참가 16% 그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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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동네의원이 15~17일 다시 문을 닫고 의대 교수들이 응급실에서 철수하기로 했지만 동네의원의 참여율이 낮은 데다 교수들이 자원봉사 형식으로 진료하고 있어 환자들의 불편은 크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1만9천1백여곳의 동네의원 중 16.1%인 3천76곳이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울산.부산이 48.1%, 33.9%로 다른 지역보다 참여율이 높았다. 서울은 16.6%가 휴진했다. 전남.북은 정상적으로 진료했다.

대부분의 대학병원 응급실에서도 교수들이 가운을 벗고 자원봉사 형식으로 계속 진료했다.

보건복지부는 "의대 교수들이 교수협의회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자원봉사 형태로 응급환자와 입원환자를 계속 진료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응급의학과 교수들이 계속 진료하고 있으며 이들이 철수한다 하더라도 전공의들로 구성된 참의료진료단이 응급실을 맡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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