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법 해설서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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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정진석 대주교가 쓴 교회법 해설서는 중세에 만들어진 교회법의 의미를 우리 현실에 맞게 하나씩 풀어 설명한 책이다.

중세의 교회법은 고대 로마법과 함께 전세계 법체계의 준거를 제공해온 법이다.

교회법은 12세기부터 본격적으로 체계화되면서 법학이란 학문을 만들어냈다. 1917년 공포된 '로마교회법전' 은 현대적 의미의 교회법을 집대성한 것.

교회법은 총칙.성직자.교육.성사.재산.형벌.소송관련 등 7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정대주교는 교회법의 주요 항목을 국내법과 비교해 설명했으며, 법률 관련 격언도 라틴어로 소개했다.

유병화(고려대.법학)교수는 "대륙법의 전통을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 법을 잘 알려면 교회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대주교의 해설서는 매우 드물고 귀한 연구성과" 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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