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김희정 한통엠닷컴서 최저타 신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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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김희정(29.사진)이 30일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천55야드)에서 개막된 한통엠닷컴배 제22회 한국여자 프로골프 선수권 대회 1라운드에서 18홀 최저타 신기록을 세우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1997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희정은 보기 없이 9언더파 63타(버디 7개.이글 1개)를 쳐 96년 김명이와 지난해 이정연이 각각 세운 18홀 최저타 기록(64타)을 1타 경신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은 13, 15,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은데 이어 2, 3, 4, 8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한 뒤 마지막 9번홀(파5)에서 어프로치샷을 홀컵 1m 거리에 붙여 이글을 추가했다.

프로 데뷔 이후 우승 경력이 한번도 없는 김희정은 데뷔 첫해 대구매일오픈에서 8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

미여자프로골프(LPGA) 프로테스트 1차 지역예선을 통과한 강수연이 5언더파 67타로 2위에 올랐고 지난해 챔피언 박소영은 여고생 프로골퍼 임선욱과 함께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9월 1일까지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지며 총상금 1억5천만원에 우승상금은 2천7백만원이다.

한편 최광수.박남신.강욱순 등이 출전하는 남자프로골프(KPGA) 리딩 투자증권 오픈 골프대회가 31일 경기도 김포 시사이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된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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