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핫이슈] '김희선 누드' 당사자 모두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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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지난주 네티즌들은 형사사건으로 번진 김희선 누드사진 파문에 큰 관심을 보였다. 대부분 김희선씨를 비롯한 사건 당사자들에게 비판적인 의견을 올렸다.

채널아이의 고종범(liverock)씨는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누드사진을 찍은 김희선이나, 책이나 많이 팔아 먹으려는 출판사, 출판사의 요구대로 누드사진을 찍은 사진작가 모두 잘한 게 없는 정말 웃기는 코미디" 라며 당사자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8.15 이산가족 상봉 그후...' 에 대한 의견도 많이 올라왔다.

유니텔의 '소나무길' 이라는 이용자는 "이산가족의 만남이 이처럼 요란스러워야 하는지 모르겠다" 면서 "이산가족들이 봐야 할 것은 롯데월드가 아니라 고향집과 옛 친구가 아닌가" 라고 반문했다.

채널아이의 백종연(k2sorry)씨는 "이번 이산가족 상봉으로 얻은 것이라면 통일이 가능한 이야기일 수 있다는 것,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하고 있다는 것, 들인 돈에 비해 효과가 더 컸다는 것 등" 이라면서 "반대로 종교단체의 북한돕기 행사 참여자가 줄어드는 등 북한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인식이 낮아지는 부작용도 있다" 고 말했다.

한.중 축구전에서 중국 관중의 한국인 폭행 사건으로 촉발된 반중(反中)감정은 '납 중독된 중국산 꽃게' 보도로 더욱 뜨거워졌다.

유니텔엔 반중 관련 글이 한중 축구전을 포함, 4천여건이나 됐다. 유니텔의 이용자 '무책임' 은 "이제는 아무 것도 안심하고 먹을 수 없다" 며 "중국의 무책임한 행동에 분노한다" 고 말했다.

넷츠고에선 영국 정부가 인간 배아 복제 허용법안을 확정할 예정이라는 보도 내용을 둘러싸고 찬반 논쟁이 팽팽히 맞섰다.

넷츠고가 실시한 설문 결과 '인간 배아 복제는 절대 안된다' 가 42.9%, '의학적 목적일 때만 찬성한다' 는 51%였으며 '무조건 찬성한다' 는 입장도 4.6%였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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