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인택시 부제 해제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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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다음달부터 오후 10시~새벽 4시 사이 심야시간대에는 서울시내 개인택시 부제가 해제돼 하루 평균 4천여대의 택시가 추가로 운행한다.

서울시는 24일 하루 종일 영업하는 대형 쇼핑센터 등을 찾는 야간 활동 인구가 늘어나는데도 지하철.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이 일찍 끊기거나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심야시간대에 한해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영등포(또는 구로)~시흥대로~안양(또는 산본.군포) 구간의 심야좌석버스 노선을 신설, 업체 선정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10월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내년엔 택지개발사업이 끝나는 김포지역까지 운행하는 심야좌석버스 노선도 신설할 계획이다.

시는 이런 대책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지하철 운행시간을 심야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개인택시 부제 해제로 심야시간에 하루 약 4천대의 택시가 추가 운행돼 택시 승차난이 상당히 완화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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