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로또 번호, 어떻게 고르시나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김명진씨(가명, 35)는 술자리에서 술만 들어갔다 하면 사람들을 붙잡고 꺼내는 이야기가 있다. 지난해 11월에 로또를 사지 못했을 때, 최고액이 터졌기 때문이다. 11월 28일, 365회 로또 1등 당첨자는 무려 107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거액을 받았다. 물론 김씨가 로또를 샀다고 해서 1등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엔 사정이 달랐다. 김씨는 애용하는 번호조합 몇 개를 정해놓고 매주 로또를 사는 편인데, 김씨가 그 주에 로또를 샀다면 김씨의 예상번호가 바로 그 주 로또 1등 번호였던 것이다. 김씨는 못내 아쉬워 매번 그 번호로 계속 로또를 산다.

총 51회의 추첨이 있었던 2009년 한 해, 무려 282명이 로또 1등에 당첨됐다. 회차별 평균으로 따져도 5.4명에 이른다. 웬만한 작은 경품응모 행사 당첨자보다 훨씬 많은 로또 1등이 배출됐다는 이야기다. 돈벼락을 맞은 282명은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로또를 샀을까?

전문가들은 앞서 김씨의 방법이 모 아니면 도 식의 방법으로, 오히려 확률을 좁히는 방법은 아니라고 말한다. 김씨뿐이 아니다. 좋은 꿈을 꾼 다음날 복권을 사거나 길일을 택해서 사면 당첨이 된다는 믿음이나 1등이 많이 나왔다는 명당 판매점에서 줄을 서서 사야 당첨이 된다고 굳게 믿는 이들도 당첨 확률 좁히기에 실패하기는 매한가지다.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좀 더 과학적인 접근방법이 필요하다.

"복권에 무슨 과학적 분석이냐"고 코웃음 치는 이들도 많지만, 실제 자동번호로 아무렇게나 로또를 사는 이보다 근거 있는 방식을 통해 당첨번호를 분석했던 이들이 더 높은 수익을 올렸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바다. 2주일 전 로또 1등에 당첨된 당첨자 중 한명인 신씨(54)는 "로또 번호를 분석하는 것은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아마추어가 해 봤자 거기서 거기"라며 "우선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사이트에 들려 숫자조합에 대한 지식을 쌓고, 그곳에서 제공하는 여러 자료들을 꼼꼼히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전문적인 방법을 통해 로또 당첨번호를 분석하는 사이트는 여러 곳이 있다. 예를 들어 로또원(http://www.lottoone.kr/)같은 분석 사이트의 경우 다섯 가지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 분석방법만 무려 일곱 가지에 이를 정도로 다양한 분석을 통해 당첨번호를 제공하고 있다. 로또원 관계자는 "각 방법마다 전문가들에 의한 정교한 확률분포 계산, 패턴 분석 등의 최신 솔루션으로 당첨 확률을 높이기 때문에 꽤 여러 번 번호를 적중했다"면서 "이제 로또를 운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2010년 경인년은 그냥 호랑이해가 아니라 백호랑이해다. 호랑이는 사람을 해치는 맹수이기도 하지만 복을 가져오는 영물로도 잘 알려진데다 백호랑이해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져 복권 붐이 일어날 것이 예상된다. 로또원 역시 "가입 시 15일 무료혜택과 최고 70% 할인혜택으로 백호랑이해를 맞이해 복권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을 공략하고 있다"며 경인년 복권 붐 조짐이 심상치 않음을 예고했다. 평소 로또 복권을 자주 구입하는 이들이라면 경인년 한 해, 더 과학적인 방법으로 확률을 좁혀가 보는 것은 어떨까.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