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치대병원 보철과 이성복교수는 주변의 치아 손상을 줄이면서 반영구적인 자석의치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의 의치는 완전틀니의 경우 남아있는 치아를 치근까지 모두 뽑아내야 하고, 부분틀니도 주변 치아에 금속고리를 걸어 사용해야 하는 등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자석의치는 잇몸쪽에 자석을 붙이는 자성재 판을 붙이고, 의치에는 자석장치를 부착한 것이기 때문에 남아있는 이뿌리를 이용해 자석틀니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석의 중량은 0.08g이며, 자석은 자체 무게의 7천5백배를 끌어당기는 힘을 지니고 있다.
또 자석장치는 부식을 막기위해 스테인레스강이나 코발트 크롬 등으로 표면을 밀봉, 인체에 해롭지 않게 했다.
이교수는 "자석틀니는 남아있는 이뿌리의 모양과 상관없이 의치를 만들 수 있고, 제작이 기존 틀니보다 훨씬 단순하기 때문에 쉽게 장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고 말했다.
1995년부터 최근까지 5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끝낸 상태다. 02-958-9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