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배 승선 체험 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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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오징어잡이 배 한번 타보세요."

동해시가 내달 19일부터 나흘간 직접 바다에 나가 오징어를 잡는 이색 체험 행사를 연다. 어업 현장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어민들의 노고를 실감할 수 있도록하자는 것이 취지다.

참가자는 15~40t급 오징어 채낚기 어선에 어민들과 함께 승선해 1박 2일간 오징어를 직접 잡아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지난 1997년 처음 실시한 이행사는 갈수록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아져 올해는 지난해보다 80명이 많은 2백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조업시간은 매일 오후 3~4시쯤 묵호항을 출항해 오징어잡이 조업을 한 후 다음날 오전 6~7시쯤 귀항한다. 참가자들은 조업은 물론 어획물의 하역 작업까지 마쳐야한다.

20세 이상의 남자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개인 용품과 조업에 필요한 복장을 갖춰야 한다.

이 행사에는 동해지역 오징어 채낚기 어선 20여척이 참여해 배 한척당 2~3명씩 승선하게 된다.

참가 희망자는 26일까지 동해시청 해양수산과에 전화(033-530-2412)나 팩스밀리(033-530-2411)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9월 2일까지 참가 일정을 개별적으로 통보해 준다.

동해〓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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