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한라 연장혈투 하르빈과 비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5면

▶ 30일 국내 개막전에서 한라 위니아 플레잉 코치 겸 선수인 심의식(左)이 슛을 하는 순간 하르빈 수비수 마항(右)과 골키퍼가 막아내고 있다.[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한라 위니아가 2004~2005 강원도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홈 개막전에서 중국의 하르빈과 3-3으로 비겼다.

한라는 30일 안양 링크에서 열린 하르빈과의 경기에서 3피리어드까지 3-3으로 비긴 뒤 양팀이 각각 4명만이 뛰는 5분간의 연장전을 펼쳤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해 1무2패를 기록했다.

1피리어드를 0-0으로 끝낸 한라는 2피리어드 6분쯤 골게터 송동환이 전진호의 패스를 받아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한라는 하르빈의 체코 출신 외국인 선수 흐루비 토마스에게 15분쯤 동점골을, 3피리어드 2분쯤 역전골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한라는 3피리어드에 7분쯤 김한성이 하르빈 골 우측 사각지대에서 때린 강슛이 골로 빨려들어가 동점을 만들었고 12분에는 외국인선수 베사 폰토가 또 한 골을 더해 3-2로 앞섰다. 하르빈은 그러나 30초도 안돼 두 차오가 하프라인을 넘어서면서 때린 대포알 같은 슬랩슛이 골인,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안양=성백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