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 항일투쟁사적지 첫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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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국가보훈처는 8일 만주 지역 항일 독립운동 사적지에 대한 현지 실태조사 결과 독립군 42명이 전사한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구마링(古馬嶺)전투지역 등 네 곳의 사적지를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마링 지역은 1925년 3월 16일 독립군 최석순(崔碩淳)참의장 등 42명이 일본 경찰과 교전 중 전원 전사한 만주 독립군 역사상 최대 참변지로 그동안 관련자 증언을 통해서만 위치를 추정해 왔다.

보훈처는 또 ▶1924년 5월 19일 참의부 독립군이 조선총독 사이토 마코토(齊藤實)를 저격한 평안북도 위원군 마시탄(馬嘶灘)지역▶1917년 1월 이동휘(李東輝)선생이 지린성 훈춘(琿春)현에 설립한 북일(北一)학교 터 등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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