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현대DJSI Korea 펀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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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상품은 저마다 투자 포인트를 갖고 있다. 원자재, 신흥국, 성장성, 안전성, 인프라, 배당 등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펀드 상품들은 투자 대상 기업의 ‘건강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출시되는 경향이 많아졌다. 아얘 ‘지속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지수화하고 그것을 추종하는 펀드까지 나올 정도다.

투자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초점둔 펀드

하나대투증권(대표 김지완)이 지난해 11월 23일 출시한 ‘현대 DJSI Korea 인덱스 주식형 펀드’도 투자 대상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초점을 둔 상품이다. ‘지속가능경영’이란 기업의 재무 성과 즉 매출이나 순익 뿐만 아니라 경제적 책임, 사회공헌, 친환경 등 비(非)재무적인 성과도 함께 고려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도 이끌어 내는 경영 활동을 말한다.

현대 DJSI Korea 펀드는 지속가능성이 높은 기업들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Korea)를 추종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국내 주식시장 상위 200대 기업 중 지속 가능 경영성과가 우수한 상위 30% 이내의 기업 중 41개 기업들로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를 구성하고 그것을 지표로 삼아 투자를 진행하는 인덱스 주식형 펀드다. 이 때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체계적으로 산출한 지수를 활용하게 된다.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 Korea)는 지속가능 경영지수에 관한한 글로벌 표준이자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다우존스와 스위스 SAM, 그리고 한국 생산성본부 등이 공동 개발한 것이다. 이들은 공동 지속가능성 분석 작업을 통해 지속 가능성 부문의 미래 트렌드를 찾아 내고 이를 반영해 산업별 베스트 기업을 선정해 나간다.

그런 만큼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객관성,투명성이 뛰어나다. 기존 SRI(사회책임투자)펀드와도 차별화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SRI 펀드가 일반 주식형 펀드가 갖는 포트폴리오와 차별화하지 못한채 주로 과거 성과에 의존했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따라서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사회책임투자(SRI)가 가능해진다.

뛰어난 안정성·객관성·투명성이 장점

이 펀드는 주식에 60% 이상, 채권에 40% 이하를 투자한다. 환매수수료는 30일 미만은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은 이익금의 30%이다. 총 보수는 A1 종류형이 선취수수료 1% + 연 0.848%이며, C1 종류형은 연 1.548%이다. 하나대투증권 상품기획부 김현엽 차장은 “이 펀드는 기업의 환경책임 이행 등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과도 부합되므로 향후 국내책임투자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고 소개했다.

▶문의= 하나대투증권 고객지원센터 1588-3111

< 성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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