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공항~인천도심 케이블카 설치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내년 3월말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 도심을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 가 설치된다.

인천시는 공항 일대에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공항 이용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공항(영종도 구읍선착장)~작약도~월미도선착장~자유공원를 운행하는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케이블카는 50인승 규모로 운행거리는 약 5㎞이며 소요시간은 20~30분이다. 그러나 월미도에서 자유공원 1.5㎞ 구간에 대해 인천해양수산청이 인천항 내부시설이 공개된다며 케이블카 운행에 반대하고 있어 자유공원에서 월미도를 거치지 않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직행하는 노선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연말까지 케이블카 운행 구간과 사업비 조달방안 등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현장 답사 등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월드컵 개최 전까지 케이블카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사업비 1백50억원(추산)은 외자나 민자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해상케이블카가 운행되면 서울 등에서 인천국제공항茨撻돈罐?이용하지 않고도 경인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자유공원이나 월미도에 온 뒤 케이블카를 타고 공항에 진입할 수 있다.

정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