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진출 세계적 IT업체들, B2B사 8월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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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내에 진출한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업들이 공동으로 정보통신기술(IT)전문의 기업간 전자상거래(B2B)회사를 국내에 설립한다.

시스코시스템스.컴팩코리아.한국휴렛패커드.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9개 업체는 26일 10억~30억원을 투자, 자본금 2백억원 규모의 IT관련 전문 B2B 회사인 '아이티멕스(http://www.itmex.com)' 를 8월 초 설립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정보통신 기업들의 국내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이들 기업이 공동 투자, 대규모 전자상거래 업체를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여업체들은 아이티멕스 사이트에서 각사가 생산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는 물론 시스템통합(SI).정보통신컨설팅 등 서비스도 거래할 예정이다.

업체들은 이와 함께 IT제품 비교.구매가이드.산업동향 정보 등을 제공하고 구매.판매업체를 위한 커뮤니티도 구성할 계획이다.

아이티맥스의 조성철 기획실장은 "한국기업에도 문호를 개방, 현재 국내의 주요 IT기업들과 지분투자 협상을 벌이고 있다" 고 설명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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