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값 폭등…작년의 3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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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여름철 배추.무값이 크게 올랐다.

울산 농수산물시장에 따르면 이달 중순 배추 1포기(3㎏)가격이 1천8백원에 형성돼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3배 정도 올랐다.

무는 1개(3㎏)4백40원~5백10원으로 지난해보다 10~15% 정도 올랐다. 이 때문에 시장 소매가는 배추 1포기에 2천원에 팔리고 있다.

양파는 20㎏들이 1부대에 7천~8천5백원으로 지난해의 5천원보다 50% 정도 올랐다.

올들어 계속된 가뭄으로 배추.무.양파의 작황이 나빴기 때문이다. 요즘 하루 평균 농산물시장에 들어오는 배추 물량은 30여t으로 지난해보다 25% 감소했다.

농산물도매상 김형구(金亨球.56)씨는 "가뭄으로 봄 채소 파종시기를 놓쳐 여름 배추가 출하되는 다음달 말까지 배추값은 내리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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