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온라인 뉴스 유료화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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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뉴욕 타임스(NYT)는 27일자 지면을 통해 온라인 뉴스의 유료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의 자매지인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도 29일 같은 뉴스를 실었다.

NYT는 “10년 이상 온라인 독자들이 공짜 뉴스를 즐겨왔지만 언론계에서 더 이상 ‘무임승차’를 허용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며 다른 언론사의 유료화 추진 사례를 소개했다. 월스트리트 저널과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미 온라인 유료화를 실시했고, 일부 신문사도 몇 주 안에 유료화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 월스트리트 저널 등을 보유한 뉴스코프는 돈을 주고 뉴스를 제공받겠다는 인터넷 검색 사이트를 물색 중이다. 타임 등의 잡지는 온라인상에서 기사를 판매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올해 NYT는 24년 만에 하루 판매부수가 100만 부 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인터넷 검색 사이트인 구글은 최근 3년 동안 매출액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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