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받고 싶지 않은 X-mas 선물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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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양말', '개밥그릇' 등이 다시는 받고 싶지 않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뽑혔다.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가 호주인들을 대상으로 올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약 2000만개, 금액으로는 약 10억 호주달러(한화 약 1조 300억원)어치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그대로 방치되거나 바로 쓰레기통에 버려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전체 인구의 35%가 작년보다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 지출을 줄였음에도 올해 지출한 비용이 총 85억 호주달러(한화 약 8조 8000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원치않았던 크리스마스 선물로는 속옷, 양말, 목욕용품, 벽돌, 채식주의자에게 준 치킨 탄두리, 애완견없는 집의 개밥그릇 등 다양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원치않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더 많이 받았으며 연령대로는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사람들이 특히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받은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로는 '필요가 없어서', '그냥 싫어서'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대부분이 선물을 바로 버리거나 안 보이는 곳에 숨겨놓는다고 답했다.

박소희 조인스닷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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