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캠프등 5곳 공모주 청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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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이번 주에는 현대정보기술 등 5개 기업이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지난주 세종하이테크의 시세조종 혐의가 드러나며 코스닥 신규 등록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해 공모주 청약률도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모가는 액면가 5천원을 기준으로 디지탈캠프가 10만원으로 가장 높고, 솔빛미디어가 4만7천원이다.

◇ 한빛아이앤비〓1997년 설립돼 경기 안산.시흥.광명지역에 케이블TV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는 삼보컴퓨터 계열의 유선방송사업체다.

대다수 유선방송사업자가 한국전력이나 한국통신의 회선을 임대하는 반면 한빛아이앤비는 자체 전송망을 확보해 초고속 인터넷사업에 나서고 있다.

공모 전 지분율은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45.1%, 국민기술금융이 3.2%다.

◇ 디지탈캠프〓93년 설립돼 디지털 콘텐츠 개발, 영상 미디어 제작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올 1월 미국 컴퓨터 그래픽 소프트웨어 생산업체인 오토데스크의 한국 판매업자로 지정됐다. 공모 전 지분율은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28.9%, 대한투신 25.0%, 대주창업투자 17.5%다.

◇ 비츠로테크〓68년 설립된 전력 자동차단기와 개폐기 생산업체다. 진공차단기술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해 미국 GE 등에 관련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정부의 위성발사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경기변동에 따라 매출이 큰 영향을 받는다. 현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지분을 몽땅 갖고 있다.

◇ 솔빛미디어〓98년 설립된 삼보컴퓨터 계열의 교육용 멀티미디어 제공업체다.

매출의 80%가 초.중.고교의 방과 후 컴퓨터 교실 운영에서 나온다. 성장성이 크나 참여업체도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 대주주.특수관계인이 전체 주식의 86.4%, 아시아벤처금융이 4.2%를 보유하고 있다.

◇ 현대정보기술〓89년 설립돼 현대그룹의 전산용역과 전자.통신기기 제작 및 판매, 소프트웨어 개발, 정보처리서비스 업무를 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베트남 중앙은행 전산화작업에 참여했으며 태국.말레이시아.중국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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