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미국 5개대회 연속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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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세계 최강 미국이 브라질을 꺾고 골드컵 여자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구장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미국은 티페니 밀브레트가 터뜨린 결승골을 잘 지켜 브라질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미국은 올해 5개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했으며, 1990년 이후 홈 42경기 무패기록도 이어갔다.

이날의 주인공은 골키퍼 시리 멀리닉스.

주전 골키퍼 브리아나 스컬리의 부상으로 주전 장갑을 낀 멀리닉스는 시시를 앞세운 브라질의 날카로운 공격을 수차례 선방, 승리를 지켜냈다.

미국은 전반 44분 미아 햄의 패스를 받은 밀브레트가 논스톱 왼발 슛, 결승골을 뽑아냈다.

후반 7분 시시의 25m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히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아 동점골을 얻는데 실패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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