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6시쯤 전남 완도군 청산면 소모도 북방 0.5마일 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2천7백t급 철강 운반선 제12광양호(선장 구이해.43)와 부산 선적 1천2백t급 모래 운반선 제701현대호(선장 정상진.43)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모래 운반선 선장 정씨와 항해사 박만수(59)씨 등 2명이 숨지고 성기연(64)씨 등 선원 5명이 실종됐다.
목포 해경은 실종자 수색작업을 펴는 한편 사고 해역에 내린 폭우와 짙은 안개 때문에 앞이 보이지않아 두 배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완도〓구두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