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있는 정치] 박형준 “세종시 시간 걸려도 충청 설득할 수 있을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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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사진) 청와대 정무수석은 23일 “세종시 문제는 역사적 책임의식을 갖고 추진하는 것이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충청도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한나라당 내 친이명박계 의원 모임인 ‘함께 내일로’ 주최 간담회에 참석, “정부 대안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추진 일정에 대해선 “정부의 발전 방안이 (내년 1월 11일에) 나온 뒤 일주일이 중요하며, 한 달 정도가 여론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은 ‘대통령+여야 대표 회담’에 대해선 “예산 문제로 3자회담을 추진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무리”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오후엔 충남 천안에서 대전·충남 지역 주요 사찰의 주지 스님 10명과 세종시 문제를 놓고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를 마련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도 참석했다.

강주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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